한국기업 최초 쾌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중앙백신연구소가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최고의 동물의약품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아이에이치마킷(IHS Markit)의 애니멀 헬스 어워즈(Animal Health Awards 2020)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에이치마킷은 블룸버그(Bloom berg),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글로벌 조사전문기관이다. 원자재, 에너지, 자동차 등의 정보에 특화돼있어 매월 제조업 경기를 예측하는 경제 지표인 구매관리지수(PMI)를 발표하는 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년 애니멀 헬스 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 동물의약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10개 부문에서 최고 기업을 선정하며, 올해 수상자는 지난달 29일 발표됐다. 
이번 중앙백신연구소의 수상은 한국기업 최초의 수상이다. 조에티스와 MSD, 베토퀴놀 등에도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에도 불구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 또한 국내외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180개가 넘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높이 평가받았다. 
중앙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최초 경구용 PED 생백신인 2세대 ‘PED-X Live’ 제품은 6년 넘게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수이샷 돼지열병 생마커 주’ 백신 역시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들이 올 한해 최고 판매 제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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