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경쟁력 강화차원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가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종 농가의 동절기 소득증대를 위해 사료작물 재배 이용을 확대한다.
이는 축산·경종농가 상생 차원에서 축산 농가는 사료비를 절감하고 동절기 휴경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재배로 경종농가 소득확대를 위해 수확제조비 등 11개 사업에 522억 원을 지원한다는 것.
사료작물 재배면적도 크게 늘린다. 지난해에는 동계 22,436ha 하계 3,865ha 등 총 26,301ha에서 사료작물을 재배해 56만9000t의 조사료를 생산·이용했다. 올해는 1,748ha가 증가한 28,049ha에서 사료작물을 재배해 이용할 계획이다. 
청보리, 라이그라스, 옥수수 등에는 수확제조비로 톤당 6만 원과 생산지원비로 6천 원 및 가축분뇨 퇴액비, 사료작물 종자대 등을 지원한다. 
또 조사료의 적기 수확 및 사일리지 제조를 위해 트랙터, 곤포기 등 조사료 생산 기계·장비 40세트를 40곳에 63억3700만 원을 지원한다.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해서 품질 등급제를 운용하고 사일리지 위주의 조사료 생산체계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건초생산 등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추철 전라북도 축산과장<사진>은 “곡물 생산량의 감소로 배합사료 가격 인상이 예상돼 조사료의 생산·이용 확대를 통한 축산물 생산비 절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생산비 중 가장 많은 부문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이용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조사료 유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내의 조사료 유통센터 5개소에서 소포장하여 유통하고 축산 농가에는 사료 배합기, 사료 급여기, 사일리지 절단기 등 배합 장비 41대 16억66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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