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방역대책본부 구성…6개반 편성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접 시군까지 발생되면서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방역대책본부를 구성, 기능별 6개 반으로 편성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공무원 45명이 전업농 74호를 전담해 전화예찰 및 소독실태를 점검하며 소독차량 8대를 동원해 매일 지역 순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천북면과 청소면에 거점소독소 2개소를 24시간 운영해 일 평균 220대의 축산 차량을 소독함으로써 완벽한 차단 방역을 실시함은 물론 사전 농장점검을 통해 이상 없을 경우에만 입·출하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출하 시 동별 5수 이상 간이키트 및 임상검사 실시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받도록 하고 있으며, 원종계장 등 전업농 주변 3km 내 4800여 수에 대한 소규모 사전도태를 하는 등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인근 홍성군 소재 종계장 및 부여군 야생철새 AI 발생기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약 30일 동안 가금사육 농가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가금류 농장방문을 금지해 주시고, 농장주께서는 방역에 따른 행동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오는 10일까지 모든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충남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이 발생, 총 48농가에서 284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방역비 27억 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해 농장초소를 확대‧설치하는 한편,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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