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생제보다 낮은 농도로
돼지 PRDC 치료 탁월한 효과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아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PRDC는 한가지 원인체가 아닌 세균·바이러스 등이 2·3종 또는 그 이상의 원인체가 복합 감염되어 발생되는 호흡기 질병이다. 육성 비육돈에서 주로 발생하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과 함께 식욕감퇴와 성장지연 등을 나타낸다.
이러한 가운데 ㈜동방이 공급 중인 사료첨가제 ‘베일로신50’이 양돈장 PRDC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Eco Animal Health 社와의 기술제휴로 동방에서 제조·판매하는 ‘베일로신50’은 틸바로신(Tylvalosin)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마이크로라이드계 항생제다.
사료 톤당 1kg(50ppm)씩 일주일 투약만으로 PRDC의 주 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를 치료한다.
실제 ‘베일로신50’에 대한 국내외 임상실험 결과 기존 항생제보다 마이코플라즈마를 매우 낮은 농도로 억제했고, 국내 필드에서 분리된 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해서도 높은 감수성을 나타냈다. 
동방 관계자는 “PRDC 피해농장에서 수의사 처방에 따라 ‘베일로신50’을 문제 구간에 집중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마이코플라스마의 자돈 수직감염 차단을 위해 분만사의 번식돈을 대상으로 프로그램화해 투약해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포장단위는 1kg, 휴약기간은 2일이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