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 포함 1.2%… 21조 육박
농업 생산액은 52조 5030억
‘온라인 농업전망’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올해 국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52조503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0조7970억 원으로 예측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 '농업전망 2021 대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날 대회에서 발표된 축산부문 전망에 따르면 종계 감소로 인한 닭 가격 상승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오리·계란 가격 상승이 축산업 생산액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육우는 3.6%, 돼지는 0.8% 감소하지만, 닭(12.4%), 오리(6.4%), 계란(2.0%)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한우는 2021년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약 11% 증가한 84만 마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1년 도매가격은 공급(도축)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7.9% 하락한 1만 8000원/kg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는 2021년 도축 마릿수는 2020년 대비 사육 및 모돈 감소 등으로 2020년 대비 4% 감소한 1761만 마리로 전망되나, 비육돈 생산성 향상 등으로 평년 대비 2% 증가해 수급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젖소는 집유주체별 기준 원유량 및 초과원유가격 조정으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고 마리당 산유량이 줄어 2020년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산란계 생산성 향상으로 2021년 계란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 감소 폭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일일 4486만개(총 64만 9000 톤)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했다. 
도계 마릿수는 10억 5000만 마리로 HPAI 발생과 2020년 대비 종계 입식 마릿수 감소로 2020년 대비 2.0% 감소하나, 종계 생산성 향상 등으로 평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오리 도압 마릿수는 HPAI 발생과 2020년 대비 종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20년 대비 8% 감소(평년 대비 10% 감소)한 6262만 마리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