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바이러스성 질환
자율신경 균형 깨져 발생
단백질 체내 흡수율 90%
대추와 꿀 곁들이면 좋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전국이 꽁꽁 얼어붙으며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계속되는 영하의 온도에 감기나 호흡기 질환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부터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면역력 증진이 코로나19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고 전했다. 또한, 면역세포의 원료가 되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114가지 각종 영양성분이 함유된 ‘우유’를 적극 추천했다. 
이와 관련,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면역세포의 원료인 단백질 섭취 부족은 근육 감소증을 유발하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면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침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우유의 단백질에는 양질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증진 작용, 장내 비피더스 증식작용, 백혈구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수원대학교의 임경숙 교수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성분으로 단백질이 꼽히는데, 보통 단백질 하면 흔히 고기나 생선, 콩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우유도 매우 좋은 단백질 공급 식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유 200㎖ 한 컵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6g 정도 들어 있고 체내 흡수율이 무려 90%에 달하기 때문에 체내 활성도가 매우 높은 고단백 식품”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면역력을 더욱 높이려면 대추와 우유, 꿀을 함께 끓여 일종의 ‘대추라떼’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또는 우유와 케일 그리고 바나나를 함께 믹서해 아침 대신  ‘그린스무디’ 형태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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