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통해 모두가 부자되는 꿈’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하동축산농협(조합장 이병호)과 임직원, 하동솔잎한우 작목회 회원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군민과 청소년,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1억 원에 이르는 지역상생 나눔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축협은 지난해 태풍 피해와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조합과 임직원이 마련한 성금 3000만 원을 하동군에 기탁한데 이어, 이번엔 자매결연조합인 제주축협, 서울우유, 안동축협, 진주축협, 대구경북양돈농협을 통해 함께 조성한 도농상생자금 4000만 원과 하동솔잎한우 작목회와 하동축협 임직원이 정성껏 마련한 3000만 원 등 총 7000만 원을 지역사회 나눔사업에 투입하는 등 총 1억여 원을 투입, 축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돌봄, 청소년 후계세대 육성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된 나눔사업 성금은 하동군과 협의해 각 읍면에 축산물구입권 4000만 원, 연말 이웃돕기 1000만 원, 지역청소년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지원에 각각 1000만 원씩을 지원토록 했다.
이병호 조합장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축협이 앞장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을 리드하는 대표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병호 조합장과 조철수 전무를 비롯한 하동축협 임직원 대표와 하동솔잎한우 작목회 대표들은 지난 11일 하동군을 찾아 윤상기 군수에게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사진>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호 조합장은 그동안 하동축산을 사랑하고 관심과 배려로 함께 해준 하동군민과 소비자, 아울러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준 행정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상생의 훈훈한 나눔이 계속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축산을 통해 축산농가와 하동군민 모두가 부자가 되는 꿈을 안고 축산부군 실현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하동축협은 우리 축산과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로 구별된 조합경영을 계속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995년에 하동축협이 야심차게 탄생시킨 ‘하동솔잎한우’는 진한 농부의 땀과 하동의 자연 숨결이 묻어있는 한우브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은 물론, 홍콩수출로 그 유명세가 두터워졌다.
‘하동솔잎한우’는 특허받은 솔잎발효사료에 작목반 참여회원들의 노력과 축협 직원들의 땀이 어우려져 만들어진 보물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0년 하동솔잎한우프라자 개점에 이어 2015년 축산종합방역소, 2018년 로컬푸드종합센터 준공 등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지난 2015년 제17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병호 조합장은 2019년에 제18대 조합장으로 연임돼 열악한 경영여건을 극복하는데 주력해왔고, 이제는 조합이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축협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축협은 조합원과 축산인을 위한 목적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을 리드하는 성숙된 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하동축산이 발전하고 축협이 제 몫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나눔의 보따리를 더욱 키우겠다는 하동축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소망이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