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
  • 권민·염승열 기자
  • 승인 2021.01.1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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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평균 소득 1억’…축산 부농의 꿈 현실로

‘소득 1억·사업 물량 1조’
연말이면 목표 달성 자신
문만식 조합장 취임 이후
기발한 사업 잇따라 시도

‘젊은이 돌아오는 축산업’
‘한우 돌보미’로 전국 확산
각종 필요 자재 적기 지원
조합원 마음 놓고 생업에

조합원·직원 한마음 한뜻
신사업마다 폭발적 반응
한우개량 우수조합 선정
새로운 소득원 창출 기대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행사.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행사.
문만식 조합장(사진 가운데)이 종축개량협회로부터 우수축협상을 받고 있다.
문만식 조합장(사진 가운데)이 종축개량협회로부터 우수축협상을 받고 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

 

문만식 조합장.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조합원 평균 소득 1억, 사업물량 1조 달성’

목포무안신안축협(이하 목무신축협)하면 떠오르는 슬로건이 바로 ‘조합원 부농의 꿈을 실현해 드립니다’다. 사회·문화, 그리고 경제적 약자인 농민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증대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켜, 도시민 부럽지 않은 생활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목무신축협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다. 

공동화되고 있는 농촌을 살리겠다고 정부가 추진한 ‘젊은이가 돌아오는 축산업’에 편승, ‘한우돌보미’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한 것이 목무신축협이다. 

또 ‘소 입식자금 대출사업’을 시도, 문만식 조합장의 말 그대로, 목무신 지역에서 축산업을 하면 누구나 ‘부농의 꿈’을 키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것도 바로 목무신축협이다. 

초선 조합장 시절부터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사업들을 시도하고, 시도한 사업마다 성공작을 만들어낸 문만식 조합장이 2019년 무투표 당선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조합장실 탁자에 자신이 내세운 공약이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매일 들여다 보면서 하루를 보낸다는 그를 만나, 2020년 사업 성과와 2021년 새해 올해 또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올해 우리 조합의 성장률은 17%이며. 사업물량은 7000억을 훨씬 넘었습니다. 38억여 원의 당기 순이익, 우시장 거래 마리수 전국 1위, 농축협 통틀어 생명보험 종합·개인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300%의 성과급도 지급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겼습니다.”

문만식 조합장은 지난해 1년 내내 코로나로 국가 경제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조합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직원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조합원들의 조합을 중심으로 한 결집이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해 했다. 

문만식 조합장의 경영방침은 취임 이후 6년 동안 줄곧 한가지였다. 조합의 축산소득 증대가 곧바로 조합원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사업의 전개방향도 다양하지만 목표는 ‘부농의 꿈’하나였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축산업’의 실천모델이었던 한우돌보미 사업은 1·2차 결산을 끝내고 참여농가에 수익을 올려주고 3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원이 송아지를 입식할 경우 무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소 입식자금 대출사업’은 지역 축산업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조합원이 열심히 소를 사육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 문만식 조합장은 “조합원이 이러한 사업들에 참여하게 되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조합원들의 생업이 활기를 찾으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조합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된다”면서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조합 환원사업의 규모도 커지고,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면서 사업의 참뜻을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미래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으로 발빠르게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목무신축협은, 퇴비유통조직 부서를 신설했다. 

축산업계의 가장 큰 규제인 환경법에 대응함으로써 조합원들이 마음놓고 본업에만 종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 올 3월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에 대응한 조합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도 그런 의미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부숙도 사업 진행으로 1억 4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도, 부지선정 문제로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던 퇴비부숙도 미생물 생산시설 설치도 같은 맥락이다. 퇴비부숙도 교반살포 사업은 올해 더 많은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습관 카드’를 만들어 직원들의 의식 개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문만식 조합장의 저돌성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면서, 직원들로 하여금 ‘협동조합맨’으로서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TMR 공장이 쉼 없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도 야간 작업에도 안전사고 한 건 없고, 우시장도 한 달에 두 번 토요일과 일요일 대체근무를 통해 조합원들의 불편함 해소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를 두고 문 조합장은 “방역에서부터 주말 근무까지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것을 누가 그들을 수당으로 움직인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감사해 한다. 새벽 4시에 정확히 퇴비를 살포하는 직원들을 보고 그는 감동받았다고 한다. 

목무신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이 축산이라는 생업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장갑, 삽, 물, 파리약, 소화기, 장화 등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수시로 적기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매년 조합원 자녀를 선발해 후계자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무안군과 신안군에 장학금과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지역 상생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만 70세 이상 고령층의 전이용 조합원들에게 50만원을 쓸 수 있는 복지카드를 지급하고, 환갑, 고희 등 기념일에 꽃바구니를 전달함으로써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성 조합원 단체를 조직해 지역 사회 봉사를 주도하는 동시에 후계 축산인 양성을 위해 매년 후계 양성 장학금을 지급하며, 청년 축산인단체를 조직, 향후 축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 역시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사업인 ‘으뜸 송아지’ 육성사업을 시도하고 있는 목무신축협은, 지난달 16일 경매에서 출품된 30마리의 송아지가 최고 가격 581만 원에 낙찰되는 등 일반송아지 평균가보다 76만 원을 높게 받을 데 이어,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2020년 한우개량 우수조합 평가대회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됨으로써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의 희망탄을 쏘아올렸다.  

문만식 조합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조합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아니냐”면서 “오히려 조합원들과 일대일의 만남 등을 통해 더 심도 있게 현장의 애로사항을 알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만식 조합장은 “상황이 어렵다고 사업 부진을 탓하는 것은 조합장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힘든 상황을 미리 예측하거나, 갑작스럽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뚜렷한 목적으로 온힘을 다해 부딪혀 나가는 것이 조합장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중앙회에 손을 내밀기에 앞서 조합이 스스로 살 길을 찾는 자세로 경영에 임할 때, 비로소 중앙회든 주변이든 도울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조합이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 것처럼 조합을 중심으로 결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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