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통증관리 솔루션
위장관 궤양유발은 낮고
휴약기간은 비교적 짧아
가격 비해 우수한 효능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녹십자수의약품이 돼지의 통증관리를 위한 솔루션 ‘베스타캄-주’를 출시했다.
베스타캄-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해열제(NSAID) 계열인 멜록시캄(Meloxicam)이 주성분으로, 제품 1㎖당 20mg을 함유하고 있다.
돼지 유방염과 자궁내막염, 무유증 등 모돈 무유증 증후군(MMA) 예방과 함께 비감염성 보행장애 치료, 호흡기 질병 발생시 임상증상 완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NSAID 계열 제제에 비해 위장관 궤양유발 가능성이 낮고, 휴약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장점도 있다. 
베스타캄-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우수한 효능이다. 
베스타캄-주’의 주사용량은 돼지의 경우 100kg당 2㎖, 즉 모돈당 4~5㎖로 매우 적으며, 투여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작용해 통증을 경감시킨다. 투여간격 역시 1일로써 타 제제보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작업자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실제 멜록시캄을 접종해 통증관리를 한 돼지는 비접종 대조군에 비해 잘 먹고 휴식을 취했으며, 모체이행항체가 높은 초유를 생산했다. 아울러 보행장애를 겪고 있는 돼지의 경우 활동성이 높아지고 사료섭취가 개선되는 등 농장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법은 돼지의 경우 항생제 처치와 병행해 근육 내 주사하고, 필요시 24시간 후 한 번 더 주사하면 된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돼지의 통증관리는 많은 양돈농가에서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증체 지연 및 폐사율 증가 등으로 인해 손해가 크다”면서 “‘베스타캄-주’가 농장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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