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됐다. 이에 모든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진화하면서 각종 축산관련 행사들도 비대면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공공기관도 마찬가지. 공공기관도 비대면을 통한 국민소통행사들을 진행 중인 가운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단순히 오프라인행사를 온라인으로 변형한 것이 아니라,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획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고기 마스터를 ‘찾아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 축산물을 더 안전하고 맛있고 품격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민 참여 고기 관련 퀴즈 대회’인 제1회 고기마스터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제1회 고기마스터 선발대회는 예선문제를 통해 본선 진출자 130명을 선정하고, 본선 진출자가 온라인 스튜디오로 접속, 퀴즈쇼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치러졌다. 
축평원은 모든 과정을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하면서 축산관련 온라인 행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선 참가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온라인 행사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시간과 공간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고기마스터 5명 선발 
예선 참가자 1356명 가운데 선발된 130명이 화상앱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접속해 경합을 벌인 결과 김재민 씨 등 5명이 고기마스터로 선발됐다.
우승자 김재민씨는 “고기마스터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가볍게 퀴즈나 풀면서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었는데 한 문제 한 문제 풀면서 욕심이 생겼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고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고기를 사랑하고 고기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선발된 제1회 고기마스터들은 ‘소영, 정준하’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부위별 먹방’ 유튜브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고기에 대한 지식을 한 껏 뽐내기도 했다.

# 고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 제공
선발된 고기마스터들은 고기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겁게 고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 축산물 품질평가원이 사랑받는 축산물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기획한 안광영 축산물품질평가원본부장은 “고기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은 축산물을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라면서 “고기마스터 선발대회를 통해 국민들이 고기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축산물관련 위생, 안전, 안심 등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 2021년 ‘축산물등급제’, ‘축산물이력제’, ‘축산물유통정보’ 사업 관련 비대면 국민소통 강화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그 기준을 제시하는 축산물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