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마이너스쿼터 운영
낙농진흥회 이사회서 결의
생산자, “서면 유감” 표명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내년부터 본격적인 원유 감축이 시작된다. 낙농진흥회는 2년간 기준원유량의 4% 마이너스 쿼터를 운영한다. 
 낙농진흥회 코로나 19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지난 16일 개최예정이던 이사회를 지난 18일까지 서면 의결했다. 서면 결의 결과 다수의 의사에 따라 내년도부터 원유 감축안을 시행하게 됐다. 다만, 감축시행기간 중이라도 원유 수급상황의 지속 안정이 확실시되면 조정율을 완화하거나 중단을 검토한다는 규정개정사항이 포함됐다. 
낙농진흥회 사업예산 범위 내에서 잉여원유처리가 가능한 상황이 되면 중단 또는 완화한다는 것. 
이에 생산자 단체는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생산자가 수적 열세에 놓여 서면의결을 통해 가결됐다면서 유감을 표하는 한편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낙농진흥회의 예산확충을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낙농진흥회 서면이사회 감축안 가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아스팔트낙농을 하지 못했지만, 향후 코로나19 안정화 시에는 정부의 그릇된 정책판단을 투쟁을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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