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종합계획 청사진 수립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가 명품한우 육성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 청사진을 마련해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농축산물의 시장개방, 한우 사육두수 급증 등 대내외 축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전북한우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는 것. 
이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동안 총 29개 사업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차별화된 전북한우를 육성하기 위해 한우 개량 및 육성,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 품질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제1전략은 한우 개량 및 육성으로 3종에 271억 원을 투자한다. 개량기반 강화, 우량 암소 육성 및 종자보급으로 고급육 생산 비율인 1++등급 출현율을 현재 24.4%에서 목표연도에는 36%로 상향시킨다.
자금 투입은 혈연기반 등록사업 및 가축시장 거래소의 부모소 일치 검사를 의무화하는 한우 개량기반 강화에 15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아비소와 어미 소의 동시 개량을 위한 좋은 암소 선발. 관리와 유전체 검사 및 특화된 가축시장운영으로 전북 한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한우육종센터로부터 좋은 아비소를 배출해 도내 한우농가에 우량 정액을 공급하는데 21억 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제2전략인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 4종에 1756억 원을 지원한다. 
유전능력평가를 분석해 저능력우 비육·도태로 안정적인 사육마릿수를 유지한다. 가입암소 마릿수를 현재 19만두에서 2025년에는 17만두로 관리한다. 스마트축사를 현재 98호에서 230호로 확대해 노령화 극복 및 과학적인 경영시스템을 운영한다.  
유전능력평가 분석으로 저능력 암소는 고기소로 전환해 안정적인 사육마릿수를 유지하기 위해 31억 원을 지원한다. 노령화 및 재래식 축사를 스마트 축사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한우통합관리시스템 도입에 570억 원을 투입한다.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율 향상으로 청정 전북한우 이미지를 높이고 인수공통전염병 정기검진으로 공중보건 향상 등 구축에 847억 원을 투입한다. 환경규제 강화 및 퇴비부숙도 시행에 대응해 분뇨의 적정처리, 축산환경 개선 및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380억 원을 투입한다. 
제3전략은 품질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917억 원을 투입한다. 고품질 조사료 생산 확대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재배 면적을 현재보다 111% 늘린 2만 5000ha로 확대한다. NH참예우, 장수한우, 단풍미인한우, 총체보리한우 등 전북한우광역브랜드 활성화 및 고품질 한우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2025년까지 광역브랜드 참여 농가를 2000호까지 늘리고 가공유통시설도 10개소로 확충한다.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고급화로 사육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종자, 퇴비, 가공유통시설 지원 등에 794억 원을 투입한다. 광역브랜드 규모화·조직화를 통해 고급육 생산 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 및 소비 촉진행사비 지원과 모든 소의 개체별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에 63억 원을 지원한다.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판매시스템 구축과 지역 농가와 연계한 생산자 단체 중심의 축산물 가공유통시설 지원에 60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김추철 전라북도 축산과장<사진>은 “전북한우광역브랜드가 정착되어 국내 한우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한우산업의 육성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품질 고급화와 위생적으로 안전한 한우생산을 위해 전북한우를 글로벌 명품한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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