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대책회의 개최
공동 방제단 운영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 추가
가금농가별 책임자 전담
비계열화 농장 대상으로
소독활동 주간단위 점검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
차단방역 현장 점검·격려
시·군지부장 화상회의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이 2년 8개월 만에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산방지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범농협 방역체계와 부문별 방역사항 등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이성희 회장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지역 외에도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방역공백 및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대책회의에 참석한 이후 전국 시‧군지부장 긴급 방역화상회의와 축산경제 부서장 및 계열사 대표 회의를 연달아 열고 범농협 차원에서 AI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용인지역의 청미천을 방문하고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이사는 “올해는 일본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되고 국내 야생조류에서도 계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으로 전파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농장에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소독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현장 방역관계자들에게도 농협 방역역량을 총동원하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협은 지난 10월 21일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로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하여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강화했으며,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집중 투입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가금농가별 전담책임자를 지정하고 비계열화 된 가금농장 2900호를 대상으로 농가소독활동을 주간단위로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