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업 지침 일부 수정
3년 간 평균 출하마릿수
30마리 이하 농가가 대상
농협은 ‘저능력우 도태’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생산자 주도의 한우 수급조절 사업인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이 내달 재개된다.
올해 사업은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 참여 개체 1만 마리와 농가 자발적 참여 개체 1만 마리를 포함해 2만 마리의 미경산우 비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은 기존사업에서 시행지침이 일부 수정됐다.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 참여농가에 지원되는 지원금은 마리당 30만 원으로 동일하지만 기존 사업과 시행지침이 달라졌다. 
우선 전체 농가 대상에서 3년 평균 출하 마릿수가 30마리 이하인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미경산우 출하비중이 높은 전문 미경산우 비육 농가는 해당 사업에서 제외된다. 
또 한우협회는 당초 기 사업 참여자 가운데 비육 출하하지 않고 분만을 했거나 폐사한 농가에 대해서는 사업 참여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대상 농가를 설정해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대상 농가에서는 사업 취지에 맞게 미경산우가 정상적으로 비육 출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경산우를 대상으로 한 저능력우 도태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우는 50마리 미만의 번식농(강소가족농)의 1산~2산 이하의 경산우가 대상이다. 농협은 내년 3월까지 3000마리에 대해 사업을 시행한 이후 이어서 연말까지 추가 3000마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1산~2산 사이의 하위 개체들에 대해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2000여 마리에 대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3월 까지 3000마리를 선정한 후 연말까지 이어서 대상우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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