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최근 요천 천변에 다슬기 치패 20만 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전라북도수산기술소 민물고기 시험장에서 성장한 다슬기 종자이다.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는 금년 5월 자연산 다슬기에서 자연출산을 유도하고 100일간의 사육관리를 통해 각고 0.7cm 이상 성장하도록 했다. 
다슬기는 청정 하천에서 물살이 세고 돌과 바위틈에서 떼를 지어 살고 있으며 번식력이 높아 상류지역 생태계에 적합한 종으로 식용과 간 해독 등 건강 보조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 하천바닥의 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 자연적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보호에도 효과가 뛰어나 대표적인 환경 지표 종이다.
남원시는 이 다슬기 치폐는 2~3년 후에는 남원시 어족자원 증대와 수생태계 조성 및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형진우 남원시 축산과장은 “다슬기는 유기물 등을 섭이함으로써 수질개선과 함께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므로 이번 다슬기 방류로 사라져 가는 토속어종을 보호 육성해 미래의 어족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남원의 청정지역 이미지 제고와 함께 내수면 생태계 유지로 살아있는 친환경 하천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