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비대면 온라인 집중
소띠 맞아 상징적 행사도

한우자조금은 내년도 327억 규모의 사업예산을 심의·의결했다.
한우자조금은 내년도 327억 규모의 사업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자조금이 내년도 327억 규모의 사업 예산을 집행한다.
지난 13일 제2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21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세부 사업내용 심의에서 위원회는 물가상승률 반영 등 인건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우협회 인건비 조정 시에만 반영한다는 조건을 달아 수정 의결했다. 
또 저능력우 도태사업과 관련해서도 당초 한우협회가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30억 원, 농협경제지주가 경산우 도태사업에 15억 원을 신청했으나 경산우 도태사업을 제외하고 미경산우 도태사업으로 통합해 한우협회가 전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예산안에는 소띠해 해돋이 행사, 한우 이야기 다큐제작, 온라인 커뮤니티 생산자 정보제공 등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자조금은 한우 이야기 다큐 제작을 통해 소띠해를 맞아 생명산업으로 한우산업의 중요성 조명하고 한우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유 및 여론형성을 통해 한우산업 이미지 제고와 소비홍보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소띠해를 맞아 상징적인 행사도 기획했다. 2021년도 소의 해를 맞아 전국 해돋이 명소에 온 국민들을 대상으로 새해 첫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우 떡국 키트 등 한우홍보물을 증정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방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비대면 컨설팅 추진을 위해 한우 농가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고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과 한우 전문컨설턴 등의 자문을 받아 사양·환경·질병 관리정보를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포도 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이 불가능한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사업 집행이 어려웠지만 내년도에는 비대면 사업 등을 통해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가들이 피땀 흘려 납부한 한우자조금이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