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유공자 포장·표창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은탑산업훈장
김삼수 농협사료 단장은 대통령 표창

제25회 농업인의 날이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렸다.
제25회 농업인의 날이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렸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일 ‘국민의 생명, 농업’을 슬로건으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기업인, 소비자 등 20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57명을 대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박철선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장,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변영연 ㈜푸른들장성 대표, 산업포장 수훈자인 하창선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 부회장 등 5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간 추진해온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으로의 농정 틀 전환에서 나아가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뉴딜의 한 축으로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대통령께서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재해복구·방역 등으로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낸 농업인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업·농촌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식량 공급망 강화 및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등을 위한 ‘국가식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정주여건 개선 및 농산업 디지털화 등을 통해 농촌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전환하는 ‘농촌 르네상스’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날 주요 유공자는 다음과 같다. △금탑산업훈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 △은탑산업훈장 김홍길 초원농장 대표(전국한우협회장) △동탑산업훈장 황순외 전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철탑산업훈장 변영연 농업회사법인 ㈜푸른들장성 대표 △철탑산업훈장 김상범 영농조합법인 오가닉팜 대표 △석탑산업훈장 임석종 (사)대한잠사회장 △석탑산업훈장 박분이 농업회사법인 하누리영 전무 △석탑산업훈장 홍응유 (사)한국새농민회 경기도회장.               

[수상자 공적 사항]

김 홍 길 전국한우협회장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현장중심 정책 뒷받침 공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내외가 은탑산업 훈장 수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내외가 은탑산업 훈장 수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내외적으로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현장중심의 정책 및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뚝심 있는 소신과 통찰력으로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정부와 국회의 가교역할에 충실하면서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5년부터 한우협회를 이끌어온 김홍길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안정된 한우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민주권 회복과 소 값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매진해 왔다.

그결과 △한우부산물 공개입찰 △도축 직거래 출하망 개설 △여성·청년 등 한우산업 후진양성 △사료가격 견제 및 생산비 절감 협회사료 출시 △송아지·비육우 생산 안정화 정책 △미경산우 신시장 개척 등으로 실질적인 농가수익 증대를 견인하고 안정된 한우산업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숯불구이 축제, 드라이브 스루 등 혁신적 소비촉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는  소비다변화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우상품권 발행 △한우HMR제품 출시 △한우전용 플랫폼 추진 △기자재 공동구매 및 홈쇼핑 업무협약 등 전후방업계와 상생협력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및 태풍수해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한우농가의 성원을 모아 따뜻한 나눔활동을 벌이는 등 축산업계 귀감이 되는 선도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산업과 대한민국 축산업계를 위해 모든 관련단체와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일군 성과들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함께 뜻을 모아줬던 축산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면서“한우산업을 비롯한 축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가 국민에게 공감을 얻어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삼 수 농협사료 컨설팅지원단장

 

‘적법화’ 정착 주도적인 역할

사료 대체원료 개발 등 수행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김삼수 농협사료 컨설팅지원단장이 한우산업발전을 위한 혁신적 사업추진과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02년·2005년 장관표창과 2011 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네 번째 수훈이다. 

김삼수 단장은 2019년 농협 초대 한우국장을 역임하면서 암소개량 사업 추진, 유전체 분석, 저능력암소 출하지원, 지역 축협 생축장 기능 강화 및 생산성 향상 지도 지원 등을 통해 한우산업 기반 조성 및 수급,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또 이에 앞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사업의 농협 총괄단장으로 적법화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민관합동 워크숍 및 교육·강의 등을 실시했고 그 결과 93%(4만 2871호)가 이행기획서를 제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외 사료부존자원 개발을 통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자급률 개선을 위한 사료대체원료 개발 및 산업화와 관련된 정부과제 연구를 주도하면서 대체원료를 이용한 축종별 사료개발로 농가 소득증대 및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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