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70% 65세 이상
시스템·안전교육 강화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농촌 지역의 고연령층 인명피해가 해마다 나타나고 있다.
이에 농기계 대상 안전검사 시스템 구축과 정기적인 안전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경찰청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농업기계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농기계로 인한 사고 건수가 총 2235건에 달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47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같은 기간 사고로 인해 320명 사망, 2502명 부상이라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 피해자 중 70% 이상이 65세 이상 고연령층이었고, 상대적으로 농업 종사자 인구비중이 높은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지자체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해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진 의원은 “농기계를 이용하는 주요 연령층에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아 교통사고 시 크게 다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농기계 사용자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정기적인 농기계 안전검사를 받는 제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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