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나주공판장, 신축 완공
급냉 터널 등 최첨단 설비
녹지 조성해 냄새·오염 방지
동물 혈액자원화 시스템 등
친환경 시설까지 두루 갖춰
경락가 상승 물량 확대 기대

지난 9일 본격 가동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지난 9일 본격 가동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신축 완공됨에 따라 지난 9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992년도에 설립돼 호남지역 거점 공판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시설노후화에 따라 나주 내 타부지로 3년간의 이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신축 완공된 나주공판장의 시설규모는 일 도축능력 소 150마리, 돼지 1200마리, 일 가공능력은 소 100마리, 돼지 800마리이며, 급냉 터널 등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 지육품질 향상과 이를 통한 경락가격의 상승 및 출하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지경계에 10m 이상 차폐 녹지를 조성해 냄새, 소음, 오염을 방지하고 생축차량 운송 및 전용 진출입로를 개설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도 철저를 기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동물혈액 자원화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도 갖추고 있다. 

가동 첫날인 9일엔 돼지 경매만 실시했으며, 도축마릿수는 230마리, 최고 경락가는 kg당 4681원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농협안심축산분사장, 승종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장 및 나주축산물공판장, 조용범 중도매인협회장 외 13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동물복지시설 및 악취방지시설, 자원 절약형 시스템을 도입한 신축공판장 조기 활성화를 통해 호남 제일의 축산물 종합 유통센터로 거듭나, 양축농가가 정성껏 키운 가축을 최고의 품질로 도축하고 제 값을 받아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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