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한우 ‘천하1품’ 날개 달고 폭풍 성장

고품격 유통기반 다지며
우수한우 기반조성 성공
지역브랜드 한계 벽 넘어
제2공장 준공…전국으로

참여농가 실익증대 큰몫
생산부터 식탁까지 안전
최상의 맛과 육질 제공
고급육 앞장 자부심 고취

‘산들에참포크’ 한돈 진출
오리불고기·닭갈비·육포 등
가정간편식 소비패턴 편승
다양한 육가공 사업 확대

수정란 이식사업에 박차
우량 암소 유전능력 향상
우수혈통 보전에도 주력
한우개량연구소 설립 추진

 

제2육가공공장이 들어선 해드림축산물공판장 전경.
‘천하1품’ 제품홍보 이미지.
한우경영자회 정기총회 모습.

 

천하1품 브랜드 로고.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의 명품 한우 브랜드 ‘천하1품’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우수한우 기반조성과 고품질 한우고기 유통기반을 튼튼히 다져오며 지역조합이 안고 있는 브랜드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꾸준한 발전을 이어오고 있는 ‘천하1품’이 오는 연말에 제2육가공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 친환경 건강한우! 지향

김해축협은 지난 2006년 ‘천하1품’으로 농식품부 지정브랜드 인증을 받은 후 생산농가의 실익증대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통한 소비자 보호, 우리 한우산업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달려오고 있다.

‘천하1품’이 지향하는 브랜드 핵심가치는 ‘친환경 건강한우! 위생안전 품격한우! 고품질 명품한우!’ 만들기이다.

고품질 및 규격화된 품질로 수취금액 제고와 브랜드 농장의 자부심을 고취해 농가실익을 증대하는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성장생리를 위한 최적의 환경조건에서 사양한 건강한우로 고급육 생산의 기반을 다졌다. 우수혈통의 송아지를 선별해 30개월간 정성껏 사육한 고품질 한우를 선별하고 첨단장비를 통한 초음파 육질 진단과 단계별로 체계적인 사양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천하1품’은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과정을 거쳐 1등급 이상 최상의 맛과 육질로 소비자에게 찾아간다.

현재 ‘천하1품’ 브랜드 사업 참여농가는 98호, 사육마릿수는 1만37마리다.

사육농가의 56.1%에 이르는 55호가 HACCP 지정농가로, 43.9%인 43농가가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9월 현재 1+이상 60.2%, 1등급 이상 85%의 출현율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도체중은 472.5kg으로 최상의 브랜드 사업기반을 부족함이 없이 갖추고 있다.

그동안 김해축협은 ‘천하1품’의 선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경남에는 부산·경남지역 축협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우지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김해축협은 자체 브랜드 ‘천하1품’으로 독자 걸음을 해왔다. 김해축협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우수 브랜드 만들기와 김해지역 한우농가가 함께하는 최고의 한우 브랜드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참여농가를 선별해 조직을 만들고 사양관리와 기술지도를 펼쳐는 한편, 매월 참여농가와 조합이 함께하는 ‘천하1품’ 한우경영자회를 개최해 사양관리와 질병관리 교육을 통해 우수 한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회원농가를 평가해 우수농가 사례집을 발간하여 회원농가 간 공유하고 회원농가의 신기술 접목사례도 실증사례집을 만들어서 공유한다. 사명감 투철한 구간별 컨설턴트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초음파 육질 측정 등 과학적 사양관리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천하1품’의 명품화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품질 명품한우와 위생·안전 고품격 한우를 지향하는 김해축협은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축산물) 인증 도축장과 육가공센터를 한곳에서 운영해 유해물질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고품격 안전한우를 소비자에게 공급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항생제 전용사료를 먹여 엄격한 사양관리로 소를 키우고 소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을 적용해 사양부터 도축, 가공 등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명품한우를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실익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장비에 의한 초음파 육질 진단과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사양프로그램 등으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관리함으로써 1등급 이상 최상의 맛과 육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송태영 조합장.

# 소비자 눈길끄는 육가공품

김해축협은 ‘천하1품’ 한우 브랜드와 함께 ‘산들에참포크’라는 한돈 브랜드도 함께 가지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육가공 제품 생산으로 이목을 끈다. 가공에서 판매까지 전 구간에 콜드체인시스템이 운영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관리로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소비자의 식탁까지 찾아간다.

‘천하1품’ 한우는 각종 선물세트부터 구이, 국거리, 산적, 찜, 곰거리까지 23종, ‘산들에참포크’는 구이용, 찌개용, 혼합부위까지 24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간편식으로 양념오리불고기, 양념닭갈비, 육포 등 19종의 다양한 육가공사업을 펼치고 있다.

‘천하1품’ 한우와 ‘산들에참포크’ 한돈을 주축으로 육가공사업의 확장을 통한 브랜드 상품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위해 이용도축 장려금의 체제도 개편하고 제도도 강화해 C등급 출현율을 감소시켜 품질 고급화를 앞당기고 있는 등 김해축협 브랜드사업의 날개짓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김해축협은 제2육가공공장을 준공한다.

지난해 11월 공장 신설과 고정투자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에 준공예정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우포2리의 제2육가공공장은 2동의 육가공시설에 1일 소 60마리, 돼지 300마리의 가공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모든 제품은 HACCP 기준에 의거 도축, 생산, 가공, 포장에서 배송에 이르기까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관리돼 위생과 고품질이 보장된다.

한편, 김해축협은 지난 9월 말로 한우 4100마리와 한돈 3만4000마리 등 총 7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06년도에 농식품부로부터 지정브랜드 인증을 받은 ‘천하1품’은 노력한 만큼 이름값을 해왔다. 수상경력도 다양하다.

2007년 경남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9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대한민국 축산물경진대회 우수상(농림부)을 비롯한 각종 수상으로 그 품질을 인증받아 왔다. 특히 제5회 친환경·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정부, 지자체, 농협, 소비자단체로부터 ‘천하1품’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천하1품’은 경남지역에는 부산경남 관내 축협이 공동출자한 ‘한우지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해한우의 자존심과 김해축협의 한우 사랑으로 시작돼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이제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향후 그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해 당기순익 44억 원-총사업물량 3870억 원의 선진축협

지난해 김해축협은 경제사업에서 전년비 13억 원이 증가한 2652억 원을 달성하고 신용사업은 75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축산농가의 이용 편익과 안전한 환경의 청정축산 환경을 조성키 위한 축산종합지원실과 동물병원 이전공사도 계속되고 있다. 율하2지구에 신규 금융점포 율하중앙지점을 추진 중이며 의욕적인 수정란 이식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우량암소 유전능력 향상과 고능력 한우번식군을 만들어 우수혈통 보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해축협이 계획하고 있는 한우개량연구소 설립은 김해지역뿐 아니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미 부지 취득을 마친 한우개량연구소가 들어서면 한우개량 연구, 사료개발, 시험사육을 위한 자체시설이 갖춰져 한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김해축협은 송태영 조합장을 주축으로 강광석 상임이사와 경영기획실, 축산종합지원실, 금융, 마트, 사료사업, 육가공사업본부로 조직돼 있다.

 

# 조합원에 실익주는 조합경영 최선

송태영 조합장은 지난 25년간 한우산업을 묵묵히 지키며 살아온 축산 전문인이다.

8년간 김해축협 비상임감사로 섬기다가 지난 제2회 전국동시선거로 김해축협의 수장을 맡은 송 조합장은 조합원의 눈높이에서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경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일한다고 밝혔다.

송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한 고품질 사업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조합원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유지와 배합사료공장 활성화를 위한 섬유질사료공장 건립, 축산전문 연구센터 건립을 첫 공약으로 내놓은데 이어 신용과 경제사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질적인 성장으로 더욱 튼튼한 김해축협을 세우는데 진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육성과 육가공사업 전문화, 고품질 배합사료 신제품 개발, 다양한 문화, 복지사업 확대 시행 등에 주력해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고객에게도 꼭 필요한 김해축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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