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공익적 가치’ 공유

한국양봉농협과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들이 업무 교류식 이후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강호진 농무관, 겔라레 나더르 농무참사관,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요아나 돌너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 이순주 꿀벌살리기네트워크 단장, 박승수 한국양봉농협 교육지원과장, 허주행 한국양봉농협 수의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과 네덜란드가 미래 양봉산업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난 3일 한국양봉농협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을 방문, 내년 대한민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과 한국양봉농협 탄생 60돌을 기념하기 위한 업무 교류협약을 맺었다.
금번 교류식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협조로 국내 양봉업계가 세계와 발맞춘 미래 양봉산업 비전을 모색키 위한 뜻 깊은 자리이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과 이순주 꿀벌살리기네트워크 단장을 비롯해 요아나 돌너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강호진 농무관 등이 참석했다.
요아나 돌너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농업 지속성의 핵심인 꿀벌 중요성에 충분히 공감하며 대한민국 양봉산업육성법 제정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미래의 양봉산업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양국의 연구자와 산업계 교류를 촉진할 소중한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꿀벌은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화분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농산물 증산에도 중대한 역할을 한다”며 “단순한 꿀 생산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공익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선진국인 네덜란드 양봉업계와 앞으로 교류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국내 양봉산업에도 네덜란드 ‘케어팜’을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양봉협회는 내년 4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네덜란드 양국의 행정, 산업, 연구, 비영리 시민단체 활동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며, 세계 꿀벌의 날(5월 20일)에도 네덜란드와 공익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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