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도움 보람
지역 상생 중요성 깨달아
축산업 공익적 가치 절실
부정적 인식 해소에 앞장

한우 일괄사육 복합영농
개량 중심의 고급육 생산
'충주 청정한우' 전량납품

문강농장
문강농장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충북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의 문강농장 양용하 대표(69)는 나눔축산운동의 정기후원자로 2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쌀, 배추 등 복합영농을 경영하던 양 대표는 20대 후반인 1970년대 말, 부업 겸 퇴비 생산 요량으로 한우에 입문했다. 초기에는 한우 댓 마리로 시작했지만, 아이들이 커가며 지출이 늘자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마릿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현재 양 대표는 한우 70마리를 일괄사육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사업 브랜드인 ‘청뜰녘 절임배추’ 대표와 함께 충주축협 감사로도 활동 중에 있다.
그가 한우 사육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개량이다. 축협의 한우교육을 통해 일찍이 개량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뜬 그는 1980년대부터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등 고급육 생산의 발판을 다져왔다.
또한 이모작으로 벼와 호밀을 재배하는 등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문강농장은 1++ 40% 이상, 1+ 30% 이상 등 상위 30% 이내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주 청정한우’ 브랜드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그가 나눔축산운동에 동참한 것은 충주축협이 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부와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우고기를 전달하면서부터다. 이를 접하게 된 그는 간접적으로나마 나눔활동에 동참키 위해 후원을 시작케 됐다.
양용하 대표는 “최근 악취 문제로 축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다”면서 “축산업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이어 “나눔축산운동이 더욱 활성화 돼 축산의 부정적 인식 해소에 일조했으면 한다”며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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