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사이드, 피내접종 백신·주사침 개발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던 양돈농가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케어사이드가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과 접종용 주사침<사진 위>을 개발함에 따라 이상육 발생율 저하 및 접종율 향상이 기대된다.
㈜케어사이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인 ‘바이오아토젠ID’에 대한 국내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기존 오일 부형제를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접종으로 발생하는 이상육 문제를 해결키 위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 제조사인 아르헨티나 ‘바고 社’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내용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개발된 백신의 허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국내 최초로 구제역 피내 및 피하용 백신에 대한 허가를 받게 됐다.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은 6PD50 이상의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항원 3종을 함유하고 있으며, 마리당 0.5㎖로 접종용량을 낮췄다.
특히 근육접종 시 발생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강력한 피내 면역반응으로 백신효력 및 방어능을 확보했다. 돼지의 경우 8주령에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 후 6개월 마다 재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케어사이드는 피내용 백신과 더불어 피하접종용 멸균주사침 ‘케어멀티니들’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케어멀티니들’은 9개 주사침으로 구성돼있으며, 접종 후 손상 최소화와 통증 완화를 위해 특수가공 처리했다. 또한 자돈 및 송아지용 3㎖ 주사침과 성돈 및 소에 사용되는 5㎖ 주사침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돼지는 귀 뒤, 소는 목 부위 등 비교적 얇은 피부에 접종하면, 접종흔이 생기고 딱지가 생긴 뒤 정상조직으로 회복된다.
케어사이드 관계자는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의 상시백신 선정이 완료되면, 양돈장에서 피내용 구제역백신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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