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전방위 지원”강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이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왼쪽 세번째)로 부터 방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이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왼쪽 세번째)로 부터 방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병하자 확산방지를 위해 범농협 차원에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성희 중앙회장은 지난 13일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을 방문하고 방역요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ASF 대응 현안보고를 받고 인근 조합장들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성희 중앙회장은 “이번에 발생한 화천군 지역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에 처한 실정에 공감한다”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성희 중앙회장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이번처럼 추가 발생이 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 외부인 및 차량 출입 금지 등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조기 종식을 위해 농협 방역차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전 계통조직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ASF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농협에서는 재발한 ASF의 조기 종식을 위해 경기‧강원 북부지역 358농가를 대상으로 생석회 1만7500포를 지원했으며, 발생지역 공동방제단 방역 소독활동을 기존 주 1회에서 매일 1회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광역방제기 3대를 추가 배치해 방역을 강화했다. 
또 축산농가 방역수칙 지도와 야생멧돼지 접촉자제 홍보도 계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매년 동절기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가축질병인 구제역, AI, ASF의 발병위험에 대비해 10월부터 내년 2월 까지 ‘범 농협 특별방역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농협은 ‘ASF·구제역·AI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 SOP에 따른 각 계통기관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또 지역별 상시방역실행 계획 보완·시행 및 전국 일제소독의 날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4740명의 현장 방역인력풀을 재정비해 방역대응 준비태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115개 축협, 540개의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을 확대하고, 가축질병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 및 홍보활동, ‘겨울철새 도래’관련 AI 차단방역을 지도할 뿐만 아니라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홍보·지도 등 주요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일선 현장 지도·점검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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