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 지역 포함

ASF가 최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 양돈농가를 초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전 행정력을 동원, 축사 소독을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충남도 양승조 지사는 지난 9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ASF 유입 차단을 위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전 행정력을 동원,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와 도 관련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중점 추진사항 전달, 방역 대책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9일 경기도 연천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ASF는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돼지와 접촉해야만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어막을 구축한다면 막아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은 국내 최대 돼지 사육 지역으로 ASF 유입 시 국내 축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가용 역량을 모두 동원해 방역 조치를 취하고 양돈농가를 비롯한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 지도·점검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ASF 재발에 따라 시·군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농가에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농장 출입자 및 차량 통제, 소독 강화, 발생지 방문 금지 등을 요청했다.
거점소독시설은 1개소를 추가해 19개소를 가동 중이며 조만간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10일부터는 돼지 반출입 금지 지역을 인천과 경기 7개 시·군, 강원도 7개 시·군 등 15개 시·군에서 강원도 전 시·군을 포함, 3개 시·도 26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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