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농업시스템 구축 합의
‘비대면 맞춤’ 온라인 판매
수도권 ‘강원 특판’ 정례화
도·농 조합 간 직거래 확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지난 7일 오후 중앙본부에서 ‘코로나19 조기 극복 및 선진화된 농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상생협약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조기에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선진화된 농업시스템 구축과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변화 실현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 협력 및 동참분위기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중앙회와 강원도는 기 운영중인 강원도농산물수급안정 종합정보관리 시스템 기능 보완을 통해 안정적인 농축산물 판로 확보와 산지 생산자조직(공선·공동 출하회 등) 육성을 확대해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춘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권 강원 특판행사 정례화 및 도시·농촌 지역농협간 농축산물 직거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8개소)를 확대 설치해 농번기철 농촌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농업인력 수급안정에 공동 대응키로 하고, 강원 관내 수출농협 육성을 통한 강원 농산물 수출확대 추진, 제8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초소형 화물전기차 홍보 및 이용 장려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강원도 남북농업교류 사업 공동 발굴·협력도 포함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상생협약이 강원뿐만 아니라 전국 230만 농업인 모두의 삶의 질 항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강원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농촌현장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아낌없는 지원과 농가에 많은 힘을 보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등 급변하는 환경을 이겨내고 강원도와 농협 양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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