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가 드디어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발족된 지 약 1년 만이다. 
발족하자마자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작이 주춤하긴 했지만, 다시금 동력을 얻어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청년분과위의 공식적인 첫 행보는 다음 달 예정된 청년 한우인들의 역량강화 교육이다. 
청년분과위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 사업 등 한우협회 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첫 공식행사로 역량강화 교육을 선정했다. 
청년 한우인들의 적극적인 사업, 정책 참여가 한우 산업의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분과위원회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시각과 정서로 한우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자발적인 참여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결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아 나간다는 게 그들의 계획이다. 
또 경험치나 나이 등을 따지지 않고 ‘수평적 사고,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한다는 게 그들의 원칙이다. 
시군지부나 도지회에서 청년분과위원회의 임원을 선정하거나 조직을 구성하지 않고 청년 한우인 스스로가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에서다. 
그래야만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산업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3개의 시군에서 청년분과위원회가 발족되고 2개 시가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년분과위는 연말까지 지역 분과위원회를 완료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이제 청년들도 산업의 구성원으로써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청년분과위원회가 청년들의 목소리가 청년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성세대와 청년들 사이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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