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용미목장 대표 서육수·서용석 부자 한우개량 구슬땀
춘천 용미목장 대표 서육수·서용석 부자 한우개량 구슬땀
  • 이동채 기자
  • 승인 2020.10.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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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소 가치 중시 10년간 외부입식 없어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와 천전리에 위치한 용미목장의 대표 서육수, 서용석 부자는 오늘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우개량에 대한 열정을 내뿜으며 땀을 흘리고 있다.
용미목장 서육수 대표는 아들 서용석 군과 함께 번식우 약 300마리, 거세우 5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10년 춘천에서 1호 육종농가에 선정된 용미목장은 2020년 현재 매년 약 150마리 이상의 송아지를 분만하고 있다.(2019년 약 200마리 분만) 
매년 용미목장이 어미소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유는 바로 한우 개량의 키포인트는 유전능력과 체형, 번식행동이 우수한 어미소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용미목장은 지난 10년간 외부입식 없이 매년 전반기, 후반기를 나누어 계절번식을 한 후 사육하고 있는 암소들 사이에서 목장의 미래를 이끌고나갈 체형이 우수하고 유전능력이 좋은 암소들을 선정하여 장기간 보유 하고 있으며 그 암소들이 낳은 송아지들 사이에서도 한번 더 우수한 송아지들을 선별해 당대검정과 후대검정까지 진행하고 있다.
매년 약 150마리 정도의 송아지가 태어나는데 그 사이에서 좋은 송아지를 선별하는 기준은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정된 정액(KPN), 개월별 체중(생시, 3개월, 6개월, 12개월 체중 측정), 유전능력, 질병에 대한 면역력 등을 비교해 미래에 목장의 가치를 높여줄 한우개체를 선별하고 있다. 
송아지 선별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둔 이유는 이렇게 선정된 개체가 암소의 경우 길게는 10년 이상 목장의 미래를 책임져줄 소중한 자산, 용미목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장의 사육 두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개량이 되지 않은 개체 출하 시 등급 또는 체중에 대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거세우 1마리의 경우 크게는 30개월이라는 시간적 낭비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즉, 수많은 원석(송아지 개체)들 사이에서 옥석(유전능력이 좋은 개체)을 가려내야만 목장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개체 검증과정을 반복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매년 좋은 개체를 가려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매순간의 개체기록과 관찰이라고 서육수, 서용석 부자는 말한다. 현재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 축산학과 한우1전공에 재학 중인 서용석 군은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한우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경영에 대한 수업 대부분이 목장에서의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학문과 실무를 연계하여 용미목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육수, 서용석 부자는 앞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량된 암소를 확보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더 넓게는 지역의 이웃 한우농가들에게도 유전능력이 좋은 송아지를 분양해 지역농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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