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방역협력 당부

올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AI 바이러스 타입으로 ‘H5N8’, ‘H5N6’, ‘H5N1’ 형이 꼽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고병원성AI 발생동향 등을 분석해 올 겨울 새롭게 국내로 유입 가능한 바이러스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AI 바이러스 유형은 H5N8·H5N6·H5N1형 등 세 가지로, 모두 국내에서 발생됐던 유형이다.
먼저 H5N8형은 최근 유럽과 러시아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H5N6형은 인근 중국과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으로 고병원성AI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 고병원성AI 발생건수는 15일 현재 54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또한 대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H5N2·H5N5형과 중국과 동남아에서 확인되는 변종 H7형(H7N2·H7N3형) 등 아시아에서만 H5N6, H5N5, H5N2, H5N1형 등 다양한 혈청 아형이 유행하고 있어 그간 국내 발생이 없었던 신종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헌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진단과장은 “올 겨울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유형을 사전에 예측해 일선 방역 현장에 공유함으로써 선제적인 AI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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