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산업 피해 극심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 곡성 지역 축산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축협에 따르면 특히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한우 36농가(1881마리), 낙농 3농가(280마리), 가금 4농가(13만5000마리), 양돈 1농가(8551마리)가 침수됐으며, 이를 통해 소(한우·낙농) 177마리, 가금 12만7000마리가 폐사 및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곡성축협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침수농가의 한우 107마리를 대피시키고, 폐사축 처리 및 유실축 포획 및 축사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침수농가 폐사축 수거 및 매몰작업, 침수농가 톱밥 및 생석회 보급 등의 응급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를 지원키 위해 농협사료 전남지사는 미생물제재 보급, 전기안전 점검, 벌크통 청소 및 수리 등을 지원했으며, 곡성축협은 톱밥 84톤·생석회 5톤을, 목우촌은 삼계탕 세트 150개를 현장에 전달했다.   
곡성축협은 또한 포크레인 2대와 스키드로더 3대를 수해 현장에 투입해 복구를 도왔다.
곡성축협 관계자는 “농협손해보험의 신속한 보상 및 입식자금 지원, 방역물품, 대형방제차량 등 수해 복구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농협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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