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물관 야외체험장에
‘땀 흘린 농사 잘 되게’ 염원

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서울시 중구 농업박물관 야외체험장에 설치된 허수아비를 관람하고 있다.
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서울시 중구 농업박물관 야외체험장에 설치된 허수아비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야외체험장에 마스크를 쓴 허수아비가 등장, 도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매년 곡식이 무르익어가는 절기인 백로(白露)를 맞아 땀 흘려 지은 농사를 잘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아 허수아비를 설치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설치된 허수아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태를 반영해 마스크와 방역복을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허수아비들 사이에도 간격을 두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농업박물관은 이번 행사로 잊혀져가는 농경사회의 풍속을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협동정신과 농업인의 땀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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