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구과제 발굴 위해
검역본부가 꿀벌질병과 관련해 민‧관‧산‧학 전문가협의회를 지난 4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꿀벌질병 분야별 협의체는 생산자단체, 농장, 동물병원, 산업체, 대학,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방역기관 등 민‧관‧산‧학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현장 의견과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이번 협의회에서는 꿀벌질병 발생 현황분석, 신규과제 제안, 낭충봉하부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방역관리 대책 모색 및 기타 연구발전을 위한 의견 등을 수렴했다.
최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꿀벌의 대량폐사 및 낭충봉아부패병 등에 대해 질병, 농약 중독, 기후 변화, 영양 부족 및 사양관리 등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책 수립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검역본부와 농진청의 경우 낭충봉아부패병과 꿀벌응애 감염증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시스템 구축 및 표준방역지침(SOP)의 수립에서 그 역할이 강조됐다.
이외에도 꿀벌질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컨설팅 사업 추진과 향후 꿀벌질병에 대한 신규과제 발굴 및 지속적 교육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민‧관‧산‧학의 분야별 협의체에서 제기한 현장 애로사항 등을 검토해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꿀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슬 기자
kimkija@chukky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