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이익 각각 1%, 27.4% 증가

대동공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 올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대동공업은 최근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와 27.4% 증가한 4920억원과 42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이 1%지만, 앙골라 프로젝트 사업매출 880억원을 제외하면 23.2%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존디어, 구보다, CNH 등 글로벌 농기계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평균 10% 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할 때 호실적이라는 평가다.
대동공업은 △국내는 가성비 농기계사업 강화 △해외는 북미의 시설관리용 트랙터 성장세 포착 △연결 자회사인 대동금속의 자동차 엔진주물 부품사업 성장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해 가성비가 뛰어난 농기계 선호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가격을 낮춘 경제형 트랙터와 1인 모내기 작업이 가능한 자율주행 이앙기 사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경제형 트랙터 판매대수는 전년비 약 102% 증가했고, 이앙기는 벼 재배농가 감소에도 불구 총 소매 판매량은 3% 증가했다. 특히 이중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는 무려 2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현 총괄사장은 “코로나 펜더믹으로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요소를 찾아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올해 상반기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농업 및 농기계 분야의 ‘포스트(Post) 코로나’를 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일궈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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