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공수의 현장파견
긴급방제.예찰.가축진료
재난지원금 등 금융까지

‘한 마리의 소라도…’ 지난 8일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과 조합 임직원들은 섬진강 댐 방류로 물에 잠긴 축사에서 떠내려가는 소 100여 마리를 구출했다. 이어 순정축협은 침수 피해를 입은 한우 농가들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농협사료, 공동방제단 등과 연계해 축사 내 소독 및 방역, 전기안전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순창군 유등면 소재 박계윤 조합원의 농장에서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소를 구출하는 모습.)
‘한 마리의 소라도…’
지난 8일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과 조합 임직원들은 섬진강 댐 방류로 물에 잠긴 축사에서 떠내려가는 소 100여 마리를 구출했다. 이어 순정축협은 침수 피해를 입은 한우 농가들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농협사료, 공동방제단 등과 연계해 축사 내 소독 및 방역, 전기안전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순창군 유등면 소재 박계윤 조합원의 농장에서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소를 구출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농촌 분야 피해복구에 가용자원을 총력 투입한다고 밝혔다. 응급복구 및 경영회복을 위해 긴급방제, 응급복구, 재난지원금 및 금융지원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가축방역관 944명과 공수의 866명을 피해 축산 농가에 파견해 가축 임상 예찰 및 긴급 의료를 지원한다. 지난 13일에는 전남 구례 수해 한우농가 51호 1200여 마리에 대해 일제 진료를 실시했다.
피해 농가들의 빠른 경영회복을 위해 재정·금융지원을 확대한다. 피해농가에는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복구비를 지급한다. 행정안정부와 협력해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확정함으로써 빠른 복구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해복구비의 경우 △농약대는 벼·콩 등 59만원/ha △대파대는 벼·콩 등 304만원, 과채류 707만원 △가축입식 소 140만원/마리 △생계비 4인 가족 기준 123만원이다.
또 피해농가가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의 이자감면(1.5%→0), 상환연기(1년→2)를 실시한다. 재해대책 경영자금(금리 1.5%) 등 자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표 참조>
호우로 인한 농촌지역 주거시설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농촌주택개량자금(1000동 수준)을 필요한 지역에 추가 배정한다. 연면적 150㎡(약 45평) 이하 단독주택 개량에 필요한 융자 지원은 최대 2억원(금리 2%)이다.
원활한 수해복구를 위해 65세 이상 가구 등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세탁·청소 등 가사서비스(행복나눔이)를 지원한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농업인안전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에게는 손해평가를 신속하게 실시해 보험금을 차질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2020년 현재 67개 농작물, 16개 축종 대상 재해보험을 운영 중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이례적 자연재해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수리시설 등 안전강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ASF 예방을 위해 장마기간 북한 접경지역 집중호우가 이어짐에 따라 강원·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고도의 방역 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차량 1014대를 동원해 접경지역의 하천·도로·농장진입로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침수피해 지역을 포함한 전국 농장의 일제소독을 추진한다. 지난 6월 발령한 ASF 위험주의보를 계속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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