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합천군, 창녕군 등 수해지역 찾아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이 지난 9일 경남을 찾아 수해지역 피해현황을 점검한데 이어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가 하동군, 합천군, 창녕군 등 경남관내 수해지역을 찾아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가운데 전사적인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농협하동군지부(지부장 손두기)는 지난 11일 하동군청(군수 윤상기)을 찾아 이번 집중호우로 수재를 당한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물품으로 1200만원 상당의 쌀(10kg) 400포를 전달했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한 하동 지역에도 지난 7~8일 사이에 40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산사태, 도로유실,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한편 특히 2000년 개장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와 더불어 13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농협하동군지부는 수해피해가 발생한 즉시 양수기 20대를 공급해 피해복구에 나섰으며, 수재민의 끼니 해결을 위해 긴급하게 인근 RPC로부터 쌀을 수급해 기탁하는 등 발 빠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농협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특히 하동군 금고은행으로서 든든함을 느끼며 완전한 복구까지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두기 지부장은 “유례없는 폭우로 하동군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하동군민의 한사람으로서 큰 아픔을 느끼며, 농협은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 8일자로 잠정집계한 경남의 축산피해는 진주시, 사천시, 거창, 합천군에서 닭 500마리와 한우 87마리(실종 60마리), 돼지 2656마리, 염소 27마리(실종), 양봉 800군, 지렁이 3258㎥가 폐사 또는 유실되어 피해복구기준 6억1500만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계속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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