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개량 성과 6배 향상

참여 종돈장 유전자원 교류
개량돈군 확대·신기술 공유
유전체 활용한 선발법 적용
‘팔방미돈’ 수익극대화 기대
농협 종돈개량사업소, 분석

 

농협 축산경제가 2016년 협동조합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Coop-Network Pig breeding System, CNPS)사업을 도입한지 4년이 흐른 현재, 사업 전과 비교하여 유전적 개량성과가 무려 6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개량성과라 함은 주요 경제형질인 산자수, 성장능력, 등지방두께 등 유전적 능력이 종합적으로 향상된 것을 말한다. 2020년 7월 현재 농협 GGP농장 생산성적은 종돈개량사업소의 분석에 따르면 <표>와 같다.
CNPS사업은 참여종돈장간 유전자원의 교류로 개량돈군의 확대, 新육종기술 공동 적용 등 협동조합간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하여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4년 동안 참여조합 종돈장(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 부경양돈농협 가야육종(주), 제주양돈농협 제주도니유전센터)간 현장견학, 공동 유전자원도입과 공유, 개량관련 기술교육 등 꾸준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최신 육종기법인 유전체를 활용한 선발법(Genomic Selection) 적용으로 개량성과가 급속도로 개선됐다. 
유전체 선발법은 이미 세계 주요 양돈선진국에서 종돈개량에 적용해 오고 있고, 협동조합그룹도 현재까지 약 5000여개의 유전체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선발에 적용 중이다. 
종돈개량사업소는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CNPS사업 전용 유전체 분석 저밀도(Low Density) SNP칩을 개발하여 유전체를 활용한 종돈개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기에서 나는 이취(異臭)를 제거하기 위한 저웅취 웅돈 개발, PRRS 저항성 유전자 발굴 및 확대 등 종돈의 능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김영균 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 4년 동안 노력한 결과는 4년 이상의 성과를 나타낸 것”이라 강조하면서 “산자수 뿐만 아니라 성장, 육질까지 두루두루 잘 갖춰진, 즉 팔방미를 갖춘 종돈을 통해 양돈농가에는 수익을 높이고, 국민에게는 질좋은 고기를 제공하여 국민   건강을 높이는 팔방미돈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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