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중심 해외수출 주효

 

대동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동공업은 올해 상반기에 개별 기준 37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92억원 대비 약 27%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이 증가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실제 대동공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5% 감소한 3555억원을 올리며 3000억대 매출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최초로 300억 원대를 달성했다. 
대동공업은 디지털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북미법인을 비롯한 해외 거래선과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팬데믹 사태를 헤쳐나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현 총괄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의 앙골라 사업매출 약 880억을 제외하고 봤을 때, 해외 매출이 대폭 신장했고 국내에서도 소폭이지만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유연하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국내 및 해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은 지난 2017년부터 공격적인 수출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상반기 개별 실적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에는 2555억 원과 176억 원을, 2018년에는 2845억 원과 146억 원을 올린데 이어 2019년에는 3742억과 292억 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2019년에는 약 6200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 3000억 원, 연 매출 6000억 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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