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 고유 유전체 정보 활용하면
평가 정책·개량 속도 가속화

농협의 개량전문가들이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가축개량사업의 혁신을 위한 ‘농협 유전체 개량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농협 가축개량원(한우개량사업소, 젖소개량사업소), 종돈개량사업소, 축산연구원 등 개량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민석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 도래로 축산분야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 면서 “이와 같은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유전체 기술을 가축개량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초청된 유전체 관련 전문가 이준호 박사(진앱스), 이중재 박사(정P&C)는 ‘농협 젖소 유전체 패널(NHseekV1) 활용방안’, ‘축산농가의 유전체 정보 활용 방안’, ‘유전체기술을 활용한 종축선발’을 주제로 한 특강을 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유전체 기술 활용방안에 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과거에는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기 위해 주로 혈통기록과 검정기록을 기반으로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유전평가를 수행했지만, 최근에는 유전체 기술의 발달로 해당가축(한우, 젖소 및 돼지 등)이 보유한 수만개의 유전체 정보(SNP)를 검정, 혈통기록과 함께 유전평가에 이용할 경우, 유전평가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검정기록이 없는 어린 가축의 능력도 알 수 있어 종축의 조기선발을 통한 개량속도 가속화가 가능하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종별 검정사업, 개량기술교육, 농가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량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축산현장과 연계가 가능한 실용기술 개발과 접목을 위한 개량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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