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축협 면모 과시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이 최근 염소농가의 편의제공을 확대키 위한 일환으로 자체 운영 중인 염소경매시장에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경매시스템은 기존의 수기 방식과는 달리 무선 응찰기를 이용, 최고가 낙찰자를 결정하고 농가와 응찰자가 경매진행상황을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경매의 투명성과 편리성을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경매의 빠른 진행으로 경매시장에 탄력성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축협은 지난 4월 충남 최초로 염소경매시장을 개장, 염소농가 및 축산인에게 주목을 받아왔는데 개장 3개월 만에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운용함으로써 종합축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충남 제일의 염소 사육 지역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는 부여축협은 한우 경매시장 뿐만 아니라 염소경매시장에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충남 전 지역에 염소경매시장 개장과 관련한 문자전송서비스를 적극 전개, 염소의 경매 유통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염소경매시장은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 개장한다. 
한편 부여축협은 하나로마트에서 염소고기를 판매, 계절적 영향이 큰 염소고기를 상시 유통 가능하게 함은 물론 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몸보신 상품인 염소고기를 알리고 있다.
정만교 조합장은 “농가는 사육에만 전념하고 조합에서는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질서를 개선, 염소의 문전거래를 막는 한편 염소매수인은 안정적인 가격으로 염소를 구입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염소 경매시장을 정착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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