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애그스카우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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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경제신문
  • 승인 2020.08.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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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곡물 수확 확대 기대
국제 가격 하향 안정 예고

한여름 생산 시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 미국은 상당히 양호한 날씨를 보여 옥수수를 비롯한 대두의 작황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옥수수 밭에서는 알곡이 형성되고 여물어 가는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대두는 꽃을 피우고 꼬투리가 형성되는 단계에 놓여 있다. 
미국 농무부(USD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년 대비 생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생육 상태도 훌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당 수확량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장세가 형성됐다. 미국 농무부의 지난 7월 수급 전망에서 제시된 단수는 옥수수 에이커당 178.5부셸, 대두 에이커당 49.8부셸이나 오는 12일 발표되는 8월 수급 전망에서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맥의 경우 겨울밀은 수확 막바지에 이르고 봄밀은 갓 수확이 이루어지는 단계에 있으나 수확 속도는 예년 대비 느린 편이다. 남부 대평원 일대를 중심으로 단위당 수확량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소맥 평균 단수는 에이커당 49.7부셸에서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사정은 좋지 못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맥 수급이 나아지면서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의 소맥 생산량 증가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등 생산이 부진한 국가들의 공급 부족분을 메워주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와 호주의 소맥 생산 확대 전망 역시 소맥 가격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 
미국과 더불어 옥수수 및 대두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의 2020/21 시즌 생산 전망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올해 9월부터 파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브라질 농부들은 수익성이 높은 대두의 파종면적을 늘릴 예정이며 역대 최고의 생산량과 수출량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대두 수확 후에 파종에 들어가는 2기작 옥수수의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옥수수 및 대두 시장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회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임상 실험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도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 유가도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달러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외부 시장의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불안감은 여전해 투기 자금의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해져 금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개발한 소셜미디어 앱의 미국 내 사용 문제를 놓고 중국과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으나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양국의 경제 고위급 화상회의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질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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