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축종 비해 더위에 취약
‘역대 가장 더운 해’예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에 접어 듦에 따라 가금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금은 특히 더위에 취약해 고온스트레스에 의한 피해가 타 축종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고온환경에서 가금은 체온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음수량이 증가하고, 체내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료섭취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고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산란율 저하뿐 아니라 폐사율도 급증한다.
더욱이 올여름은 전 세계 기상기구들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가금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0.5~1.5℃, 지난해 대비 0.5~1℃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폭염 일수는 20~25일, 열대야 일수는 12~17일로, 평년·작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가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사료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 영양 불균형 예방을 위해 아미노산제, 전해질, 비타민C, 비테인 등의 첨가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쿨링패드 활용과 함께 시원한 물을 급여하면 체내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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