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스트레스 관리만 잘하면 평균유량 지킬 수 있다
고온스트레스 관리만 잘하면 평균유량 지킬 수 있다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7.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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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상관관계 분석
그늘막 설치·송풍팬 등 가동
사료·풀사료 잘게 잘라 급여
섭취량 늘어 우유 생산 증가
축산과학원의 연구결과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관리만 잘하면 평균 유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가에서 고온스트레스 관리만 잘하면 평균 유량을 지켜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울수록 반추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양관리를 통해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고에너지 사료와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해 섭취량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반추활동이 활발해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더위지수(THI)에 따른 젖소의 반추시간 차이를 확인하고, 우유 생산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축산원의 연구에 따르면 가축더위지수가 1단계(THI<68)일 때 젖소의 1일 반추시간은 약 450분이었으나, 5단계(79≤THI<84)에서는 380분 정도로 약 70분이 짧았다. 
우유를 많이 생산하는 젖소(≥41 kg/일)가 우유를 적게 생산하는 젖소(≤20 kg/일)보다 반추시간이 약 50분 길었다. 즉 반추시간이 길수록 우유 생산량이 많았다.
가축더위지수가 1단계(쾌적)에서 5단계(심각)로 높아졌을 때, 우유  생산량이 많은 젖소일수록 반추시간의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축산원이 제시한 사양관리 요령에 따르면 폭염이 발생했을 때 젖소의 반추시간을 적절히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축사 환경과 사양관리를 통해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늘막을 설치해주고, 송풍팬, 안개분무 등을 가동해 우사 온도를 낮춰준다.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와 함께 양질의 풀사료를 평소보다 잘게 잘라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비교적 서늘한 아침, 저녁에 사료를 주며 같은 양을 주더라도 횟수를 나눠 먹이면 사료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젖소가 섭취한 풀사료가 반추위벽을 자극해 반추 작용을 촉진시키면 반추위 내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반추가 원활하면 젖소의 사료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고 사료 섭취량이 늘어 결과적으로 우유 생산량이 많아진다.
기광석 낙농과장은 “장마 뒤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된 만큼 젖소의 고온스트레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반추시간을 모니터링해 사양 및 우사 환경 관리를 한다면 고온기  우유 생산성 감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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