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발전의 실핏줄 역할 초점”

교육 프로그램·시스템 부족
이대로 가면 존립위기 직면
새로운 관점에서 고민하는
후계자 양성 시스템 마련을

늦었지만‘분과위’구성 환영
기성세대와의 가교역할 충실
활동과 노력 뜨거운 격려를
자발적 참여 성공 여부 결정

지난해 11월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청년분과 위원회 발대식에서 장성대 청년분과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왼쪽 네 번째) 및 임원단이 청년분과 활성화와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면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청년들의 한우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한우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20여 년간 활동한 선배들의 운동정신을 본받아 한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청년분과위원회의 사명이자 역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장성대 전국한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은 미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지도자 육성과 자질 향상, 세대 간 갈등 극복을 통한 건설적인 산업발전을 위한 미래방향 제시 등을 위해서는 청년분과 위원회 활동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1세대와 1.5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산업구조 특성상 이들의 부재가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미래를 위한 인적자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그 역할을 청년분과 위원회가 수행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장성대 위원장은 “앞으로의 10년 20년 후의 한우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부족해 사업 참여 의지도 결여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후계 양성을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 및 시스템이 부재했기 때문에 기성세대들과의 장벽이 더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청년들의 관점에서의 사업에 대한 생각, 의견을 내놓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는 장성대 위원장은 “청년들은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산업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의견이 과연 통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대다수”라면서 “청년분과위원회가 기성세대와 청년들 사이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년분과 내에 4개의 분과위를 구성한 장위원장은 정책, 교육·홍보 ,대외협력, 총무 등의 소분과 직제를 신설하고 특화할 계획이다. 

장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직 구성에 차질이 생겼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면서 “운영기틀을 잡아 코로나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대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수행하겠다는 장 위원장 그는 “청년 한우인들은 한우산업의 일부분”이라면서 “이들이 활동하고 노력하는 것은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청년 한우인들의 활동과 노력을 기성세대들이 서포트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각자의 위치에서 세대와 환경에 걸맞은 방법으로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NS나 자기 PR에 능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에 임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한우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 열정을 가진 청년 한우인들의 유입으로 한우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새로운 환경과 농업 패러다임 속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시기에 청년 한우인들의 명석한 두뇌와 뛰는 가슴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초대 위원장이라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겁지만, 맡은바 최선을 다해 기틀을 마련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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