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 증가한 1050대

코로나19로 인해 이앙기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대동공업의 이앙기 판매량은 3%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공업은 올해 상반기 소매 이앙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05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이앙기 시장은 농촌 고령화와 쌀 재배면적 및 농가감소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관련해 국내 벼 재배규모는 통계청 기준으로 지난 2016년 77만8000헥타아르(ha), 64만2000가구에서 지난해 72만8000헥타아르(ha), 53만3000가구로 각각 7%, 1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앙기 시장 역시 농협 융자실적이 지난 2016년 약 3720대에서 지난해 약 3050대로 18% 하락했고,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1~6월 상반기 융자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한 2397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동공업은 지난해 융자실적 기준 712대가 판매되며 3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또한 융자 외 판매분까지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1050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동기 대비 약 3% 정도 신장했다.
대동공업은 이같은 이앙기 판매 신장의 이유를 코로나 펜더믹 상황에서 신속하게 비대면 홍보판촉 활동을 강화한 것과 신형 6조 이앙기 출시 효과로 보고 있다. 올해 이앙기 마케팅 활동으로 종이 DM 대신 휴대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DM을 활용하는 한편, 창립 이래 최초로 TV 및 유튜브 광고를 집행했다는 것. 또한 대면 정보전달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DRP60’ 정비점검 영상과 기능소개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제작 배포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성태 영업총괄 사장은 “대동공업의 이앙기 ‘ERP’ 시리즈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까닭에 올해 선보인 ‘DRP60’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외국산 이앙기를 제치고 시장 판매 대수 1위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 6조 ‘DRP60’와 8조 ‘ERP80’ 등 직진자율주행 기능탑재 모델은 1인 이앙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슈화되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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