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부터…21원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21원 인상된다. 적용 시점은 내년 8월 1일이며 원유가격 연동제 시행이후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두 달여 간의 협상 기간 동안 가격 유보와 인상을 두고 평행선을 그리던 양측은 최종적으로 지난 22일 열린 제 8차 원유가격조정위원회에서 21원 인상하는 한편 내년도 8월부터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가격 유보를 주장하던 수요자들은 내년 8월 시행, 연동제의 취지를 지켜 가격협상을 주장했던 생산자들은 연동제 산출범위내에서의 가격 조정을 하는 것으로 한발 양보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생산자와 수요자 양측의 합의에 따라 내년 8월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기본가격은 리터당 21원이 인상된 947원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협상관계자는 “생산자와 수요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면서 “수요자는 1년의 유예 기간을 얻어 한숨 돌리고 생산자는 연동제를 지킬 수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동제 시행 이후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한 가격 인상은 올해가 두 번째다. 2013년 106원 인상, 2014~15년에는 15원을 유보하고 2016년에는 18원을 인하했으며 2018년에는 4원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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