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농촌 경제 부흥 기반될 것”

부정적 시각이 규제 불러
미래 지속 가능해지려면
친환경으로 전환 필수적
나눔축산 중요성 인식을

 

충북 괴산군 연풍면 유상리 요동마을 가나안농장의 정해수 대표(67)는 나눔축산운동의 정기후원자다. 정해수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꾸준히 나눔축산운동을 후원해오고 있다. 
영농에 종사하던 정 대표는 지난 1982년 결혼을 계기로 부업겸 퇴비생산 요량으로 돼지와 소를 길러왔다.
이후 지난 1990년 사과나무를 심으며 과수로 종목을 전환한 그는 1994년 현재 농장 부지에 축사를 신축하며 본격적인 한우 사육에 나섰다. 과수의 경우 소득이 발생하는 계절이 가을로 한정된 까닭에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선 일 년 내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현재 정해수 대표는 6000평의 사과밭과 6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을 영위하고 있다. 사과를 키우며 나오는 부산물은 소에게 급여하고, 가축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분뇨는 다시 밭에 환원하는 경축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 대표는 계획교배와 선발 등을 통한 암소개량으로 우수한 송아지 생산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이런 그가 나눔축산운동과 연을 맺게 된 것은 축협 직원의 안내를 통해서다. 괴산증평축협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축협 직원을 통해 나눔축산운동에 대해 접하게 됐고, 이후 나눔축산운동의 적극 지지자가 됐다.
현재 축산업은 과도한 규제와 고령화로 인해 생산기반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신규인력 수혈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같은 상황에서 축산업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 개선사업은 젊은이들이 축산을 통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
정해수 대표는 “현재 축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축산을 이어갈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라며 “현 세대에서 경영이 중단될 경우 국내 축산업은 구조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이어 “다음 세대들이 축산에 관심을 갖고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나눔축산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축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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