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 간담
“사람·환경 중심 농정 추진”
현장·국민·행정부처 소통
국민식탁 안전 책임질 것

“현장·국민·행정부처와 소통하면서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후 가진 첫 농축산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40년간의 농민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업인을 살리는 농정, 국민식탁을 책임지는 농정 만들기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회의실에서 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농정틀 전환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서 대통령이 제시한 다섯가지 과제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실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제시한 다섯 과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구현 △살고 싶은 농어촌 건설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 △더 신명나고 더 스마트한 농어업 구현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이다.
또 현장 중심 농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평생 농사를 짓고 농민운동을 해 왔다. 대통령께서 농사꾼을 불러 막중한 책임을 맡긴 것은 현장 농민들의 의견을 농정에 반영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어업 정책 성공은 농어업인들의 지지 속에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 농특위가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정부, 지자체, 민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 농정 개혁이 실제 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관 협치형 농정 추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농업 분야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 정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 내용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토론회 등을 실시해 한국판 뉴딜에 농업 분야를 어떻게 접목할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농업계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특위는 이날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농산물 가격 및 농가 경영 안정 강화 △농어촌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수립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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