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관련 대대적 할인
가정간편식 올해도 약진

초복을 앞둔 지난 15일 서울 면목동 소재의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간편식 삼계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초복을 앞둔 지난 15일 서울 면목동 소재의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간편식 삼계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가금업계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맞아 유통업계가 복 특수 잡기에 열을 올렸다.
삼복의 첫째인 7월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가에서는 삼계탕 관련제품에 대한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이마트는 백숙용 생닭을 행사카드 결재시 20% 할인 판매했다.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2)는 5584원(정상가 6980원)에, ‘토종닭’ 전 품목은 20% 할인 판매했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닭볶음탕’(1㎏)과 부재료가 동봉된 ‘동물복지 닭백숙’(1.1㎏)을 30% 할인된 각각 5950원에 선보였다. 또한, ‘백숙용 영계’(500g)도 마리당 2520원에 내놨다.
홈플러스는 ‘복날의 맛’ 행사를 통해 생닭(700g) 3마리를 9900원에, 두 마리 생닭(1kg)을 1만990원에 판매했다.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가정간편식(HMR) 삼계탕 판매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가정간편식 바람이 보양식 시장까지 불어오며, 간편식 삼계탕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진을 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삼계탕 제품을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품목을 늘렸고, 롯데마트가 지난달 선보인 ‘요리하다 강화 삼계탕’은 출시 15일 만에 1만개가 판매되는 등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역시 하림과 손잡고 ‘시그니처 전통삼계탕’, ‘시그니처 전복삼계탕’, ‘시그니처 국물 진한 녹두삼계탕’ 등 냉장 삼계탕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닭고기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이제 보양식도 가정간편식이 대세”라며 “집에서 끓여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좋은 삼계탕 제품이 많이 나와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간편식 삼계탕 제품군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간편식 삼계탕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가정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 간편식 삼계탕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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