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주들 자발적 중단

코로나19로 낙농체험목장이 개점휴업 상태다.
코로나19로 낙농체험목장이 개점휴업 상태다.

 

낙농체험목장이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올 초부터 대부분의 낙농체험목장이 개점휴업상태다.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이 찾았던 체험목장 방문객의 발길이 끊긴 것. 
2004년 1개 목장에서 시작된 낙농체험목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35개 목장으로 늘었다,
방문객 또한 2010-2011 구제역사태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2018년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25만 명이 체험목장을 찾았다. 
올해는 더욱더 많은 체험객들의 방문이 기대됐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체험이 불가능해지면서 체험객이 급감한데이어 낙농체험목장들이 자발적으로 체험을 제한하면서 체험객이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낙농체험목장들이 자발적으로 체험객을 받지 않고 있다. 
체험이 우유 생산 현장인 목장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생산기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이유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원유생산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 스스로 빗장을 걸어 잠갔다”면서 “코로나 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올 하반기에도 마찬가지로 체험목장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체험목장관계자는 “목장에서 낙농체험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원유 생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질병이 소강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체험을 중단할 계획”이라면서 “계속해서 질병이 확산되고 있어 질병 상황을 지켜보면서 목장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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