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ASF 방역 강화 대책
여름철 ASF 방역 강화 대책
  • 한정희 기자
  • 승인 2020.07.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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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새끼 멧돼지 본격 활동 시기

농장 단위·선제 대응 확대
매일 소독차 1000대 동원
주요 지점·경로 철저 소독
양돈장 2차 일제점검 실시

멧돼지분변·토양 검사확대
곤충매개체 감시 2주 1회
3차 추경 예산 80억 확보
현장대응인력 744명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가 사육돼지 ASF 예방을 위해 ‘7·8월 ASF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 같은 기간 멧돼지 분변, 하천, 토양 등 환경시료의 ASF 검사를 확대한다.

중수본은 봄철에 태어난 야생 멧돼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장마철 많은 비로 접경지역 하천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ASF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염지역 집중 소독 ▲농장 차단방역 강화 ▲위험요인 선제대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중수본이 밝힌 ASF의 한돈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여름철 방역 강화 대책이다.

 

# 오염지역 매일 집중소독

중수본은 매일 소독차량 약 1000대를 동원해 주요 지점·경로를 소독한다. 주요 지점과 경로는 ▲야생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655개소) 일대 및 목욕장·비빔목 발견장소 ▲임진강·한탄강·북한강 등 접경지역 하천 주변 도로·제방 ▲DMZ 통문(73개소)과 민통선 출입문(69개소)을 출입하는 차량·사람 ▲발생지역-완충지역(포천·고양·양주·동두천·철원 등), 완충지역-인접시·군 간 연결도로 ▲전국 한돈농가(6066호) 주변 및 진입로 등이다.

구체적으로 야생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655개소) 중 97개소는 차량을 투입하고, 차량 출입이 어려운 558개소는 인력을 투입해 소독한다. 야생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20개 읍면동) 주변 마을은 매일 400대의 방역차량을 동원해 중점 소독한다.

 

# 한돈농장 차단방역 강화

매개체·차량·사람을 통한 한돈농장의 ASF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8월까지 한돈농장을 대상으로 2차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차 점검시(4·5월) 지적사항의 보완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돈사 출입시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이행을 위한 필수시설인 ‘전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경기·강원 북부 한돈농장(395호) 축산차량 출입 통제조치는 GPS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위반농가를 파악하고, 농가별 차량 출입구역 제한 이행계획서를 마련토록 한다.

농장주 및 농장 관리자가 스스로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가점검 웹(web)’을 7월 중 경기·강원 북부 농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모바일 자가점검 웹’은 ▲농장주 및 농장 관리자가 방역수칙 점검표를 확인하고 사진을 등록하는 자가점검 기능 ▲팝업창을 통한 방역상 주요사항(집중호우 대비 유의사항 등) 안내 ▲해당 농장의 사육돼지가 받은 구제역 항체가 검사 결과 조회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방역인식 수준 조사(4·5월) 결과 70점 미만이었거나 경력 1년 미만인 외국인 근로자는 7월 농장 점검시 방역수칙 교육을 실시한다. 

 

# 위험요인 선제적 대응

중수본은 위험주의보 발령, 집중호우 대비, 불법 해외축산물 검역·단속 등 ASF 위험요인 차단을 위한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 ▲집중호우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확대 ▲해외 발생 증가 등 위험도 상승 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다. ‘ASF 위험주의보’를 기존 집중호우에서 야생 멧돼지 발생상황과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을 고려해 발령할 수 있도록 했다.

7·8월 집중호우 전에 농가에 방역시설 긴급보수, 주변 하천·농경지 방문 금지 등을 안내하고, 돼지 음용수를 상수도로 대체하거나 지하수를 소독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하천 주변, 도로, 농장 등을 일제히 소독하고, 접경지역 지하수와 주요 하천에서 물, 부유물 등 환경시료를 채취·검사해 선제적으로 위험상황을 파악한다.

인천공항에 검역전용 엑스레이(X-ray)를 설치(6대, 7월 초부터 운영)해 휴대수하물 검색을 강화한다. 

 

# 환경시료 검사 확대

7·8월 기간 동안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 멧돼지 분변, 토양 등에서 환경시료 검사를 확대한다. 

하천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여부 감시를 위해 한강, 임진강, 한탄강, 사미천 등 접경지역 주요 하천 및 지류 하천 18곳에 대한 환경시료 검사를 확대, 비가 내릴 경우 63개의 조사 지점에서 부유물 시료와 물, 토양 등을 채취한다.

주요 발생지역 내 토양 등을 조사한다. 비빔목, 목욕장 등 야생 멧돼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한다. 

무더위로 인한 파리·모기 등 서식 밀도 증가에 따라 곤충매개체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감시를 강화한다. 조사지역을 8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검사주기도 월 1회에서 2주 1회로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8개 시군은 파주, 연천, 인제,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춘천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3차 추경으로 ASF 대응 예산 80억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장대응 인력 총 744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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